마디모프로그램 신청 방법 (+ 법적 효력)

교통사고는 안 겪으면 좋지만, 운전을 하다보면 한번씩은 마주하게 됩니다. 가끔 살짝 스치기만 한 미비한 접촉사고임에도 피해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등 과한 행동을 보여서 당황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이런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 마디모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분석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데요. 마디모프로그램이 정확히 무엇인지, 신청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또 이 자료가 법적 효력은 갖고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마디모프로그램 신청 바로가기


마디모프로그램이란?

마디모 프로그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최근 들어 뉴스나 인터넷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나이롱 환자들을 쏙쏙 잡아내서 교통사고에 대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마디모 프로그램은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사고 상황 재연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는 2008년 국립과학수사원에서 도입한 이후 꾸준하게 사용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디모 프로그램은 사고 당시 도로의 흔적, 차량 파손 상태, 블랙박스에 남은 차량의 속도와 움직임 등을 분석해 3D 영상 등으로 재연해 사고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고 그 영향도를 분석합니다. 사고의 정도가 큰 교통 사고의 판별 보다는 일반적인 상식상 피해도가 과장된 것으로 보이는 사고의 판별에 주로 사용되는 편입니다.


마디모프로그램 사용은 언제?

✔️ 차량 정체 중 출발 또는 후진하는 과정에서 접촉 사고
✔️ 운행 과정에서 스치듯 접촉하여 스크래치가 발생한 정도의 사고
✔️ 사이드 미러를 경미하게 부딪친 사고
✔️ 기타 일반인의 상식상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볼 수 없는 사고 등

마디모프로그램 신청 방법

마디모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직접 분석을 하게 되는데요. 아래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사고의 사실을 알리고 마디모 프로그램 신청을 요청하고 사고와 연관 된 자료(블랙박스, 당시 위치 상태 사진, 현장주변 사진)를 최대한 확복하여 제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청하는 게 좋을지 여부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찰서 교사계에서는 사고 관련자 진술조사, 차량사진, 블랙박스 동영상, 진단서, 차량견적서 등의 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요청합니다.

✔️신청 후 약 2~3주 길게는 2달 후 분석 결과가 나옵니다.

✔️피해자가 마디모 프로그램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경우, 피해자는 분쟁조정심의위원회에 사고를 회부하거나 소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디모프로그램 법적 효력?

마디모 프로그램의 분석 결과는 법적 효력과 같은 강제력은 없으나 신빙성이 높은 자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마디모 분석 결과를 적용하거나 배제할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상해를 입을 정도의 충격이 아니라는 감정 결과가 나오면 피해자에게 지급된 합의금이나 치료비 등을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며 지급받은 보험금도 보험사에 반환해야 합니다. 

마디모 프로그램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참고하여 억울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보험 사기에 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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